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초청, 오찬과 차담회를 가졌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최근 충남 서천 특화 시장 화재 현장에서 조우한데 이어 오찬까지 함께하면서 당정 협력을 과시했다. 이날 오찬 회동 브리핑을 대통령실에서 주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읽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2시간여 오찬 회동을 한데 이어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여 차담을 나눴다고 이 홍보수석은 전했다.

거의 3시간여 대화를 나눈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서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면서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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