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870%→363%책정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LG엔솔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LG엔솔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생산공장을 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업황 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성과급을 대폭 줄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사무기술직 경영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임직원 성과급을 기본급 362%(평균)로 책정했다.

1년 전 LG엔솔은 2022년 뛰어난 실적을 거두면서 당시 기본급 87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성과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LG엔솔은 지난해 매출 33조7천455억원, 영업이익이 2조1천63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에 그쳤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2501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881억원(영업이익률 1.1%)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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