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에 허위사실 소명 등 4가지 요구… 답변 없어
30일 고창섭 총장-총학생회 면담 후 내용 공유 예정

충북대학교가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에서 최종경쟁률 6.09대 1을 기록하며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갱쟁률을 보였다. 사진은 충북대 정문 모습. / 충북대학교 제공
충북대학교가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에서 최종경쟁률 6.09대 1을 기록하며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갱쟁률을 보였다. 사진은 충북대 정문 모습.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 총학생회장 직속 특별위원회인 '글로컬대응학생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대학측에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에 대해 공개하고 실행계획서 비공개 사항 등에 대해 어떻게 이행할지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충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18일 충북대-한국교통대 실행계획서의 비공개 : 운영상 민감한 사항을 자체적으로 확인했다"며 "비공개된 사항 중 일부는 허위 사실이었으며 아직 학생에게 언급되지 않은 사항도 포함돼 있어 대학본부에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요구한 4가지는 ▷앞으로의 모든 글로컬대학 추진 계획을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라, ▷실행계획서 비공개 사항인 4개의 학생회 요구문(교명유지, 의사에 반하는 캠퍼스 이동 없음, 졸업장 분리, 이외 안건은 학내 구성원 동의 필요)을 총장이 수용해 불만족 요소 해결을 어떻게 이행할지 구체적으로 공개하라, ▷실행계획서에 왜 통합반대 및 사업추진 반대 현수막 자진철거로 작성했는지 공개하라, ▷실행계획서에 왜 비상대책위원회 및 대학통합 반대연합 글로컬대학사업 협조 약속으로 작성했는지 공개하라이다.

위원회는 이에 대한 답변을 대학본부측에 지난 26일까지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28일 학생과로부터 기획과에서 요구문 답변을 학생과로 발송했으나 우산 총학생회와 관련해 면담 이후 답변 발송 예정으로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30일 오후 4시에 고창섭 총장과 총학생회 면담이 예정돼 있다.

안채환 충북대 총학생회장은 "내일 면담시 교명 유지 등 총학생회 요구와 실행계획서 비공개 사항 중 허위사실 삭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며 "총장 면담 결과 이후 면담 내용을 학우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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