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높은 지역 자동차보험 인수 기피

최근 손보업계가 일부 군단위 지역의 경우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지역등급을 만들어 자동차보험 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자동차 소유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도내 손보업계와 자동차소유자들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 현대화재해상보험,LG화재등 국내 유력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인수 지침을 만들어 특정지역의 자동차보험 인수를 제한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회사별로 지역별 손해율을 분석, 전국의 지역은 자동차보험 등급을 메겨 이를 A,B,C지역으로 구분해 사고율이 높은 C지역을 자동차 보험인수시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사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충북지역은 자동차보험 등급적용시 우량지역인 A지역은 없고 청주시를 비롯한 일부 시군단위가 B지역에 해당되며 나머지 괴산,음성,진천군등을 C지역으로 구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C지역은 표준 손해율이 높은 불량물건이 많다는 이유로 자동차 보험 인수시 대물이나 자손등 담보요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법으로 인수하거나, 공동인수를 통해 인수해 보험료가 늘어나 자동차 소유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손보사가 운영하는 C지역 개인승용차의 경우 과거 3년간 사고 1회이상 예약건이나 경차에 대해 공동인수를 하고있는데, 공동인수는 사고시 개별 손보사가 아닌 국내 전체 손보사가 분담해 공동책임을 지기 때문에 일반 인수때보다 보험료가 높다.

실례로 현대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C지역 인수지침 운영안에 따르면 피보험자가 40세이상이고 주부 계약건이나, 과거 3년간 사고 1회이상 계약건, 경차 등은 공동인수로 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자동차 소유자들이 만기갱신때 보험료가 높아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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