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장 생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30일 에코앤드림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전구체를 해외 다국적 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에코앤드림
30일 에코앤드림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전구체를 해외 다국적 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에코앤드림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 소재 코스닥 상장사 에코앤드림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전구체를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30일 에코앤드립에 따르면 청주 공장에서 양산되는 전구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다. 현재 고객사에 초도 납품을 완료하고 공급 일정에 맞춰 출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에코앤드림은 국내 전구체 기업 최초로 해외 다국적 기업과 5년간 하이니켈 전구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에코앤드림은 청주공장 생산 규모 5천 톤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새만금공장 3만 톤 설비도 완공과 동시에 가동하는 공급 일정을 확정해 신속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NCM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대부분 전기차에 사용된다.

에코앤드림에 따르면 2030년 기준 국내 양극재 생산량 252만 톤 대비 전구체 공급은 145만 톤 수준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에코앤드림은 입자가 작고 균일한 소입경 전구체 및 형상과 물성이 독특한 모양으로 제어된 특수 대입자 전구체 제조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이차전지 연구를 시작해서 소입경 미드니켈 제품 및 니켈 60% 소입경 제품을 자체 R&D를 통해 고객사에 공급했다.

에코앤드림은 다양한 컨셉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제조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 가능하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전기차 전구체 시장은 국내시장만 하더라도 당장 2025년부터 쇼티지에 직면해 있다"면서 "2030년까지 새만금 부지 전체 규모인 10만톤 CAPA를 확보하고 잠재 고객과 협력을 논의 중으로 글로벌 전구체 탑티어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전구체 수요 증가에 따라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라인을 확대해 2025년 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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