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종합대책 추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5일을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해 산불 사전 대응 태세와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한다.

시에 따르면 산불 예방활동 전개 및 진화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15개소에 설치하고 각 읍면동 지역에 총 100명의 산불기동진화대를 배치한다.

또한 선발된 14명의 산림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에 진력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하게 된다.

시는 시민이 자발적인 산불 방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산불예방 홍보물 600점을 제작해 산불취약지역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진화차량을 1대 확충하고 산불진화장비 600점을 구비해 산불 발생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이상기후의 영향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성이 대폭 상승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충남도 산불진화 임차 헬기 1대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배치해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가 20분 내 도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봄철 영농 준비를 위해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계도해 소각 산불 발생을 최우선으로 근절하고 산불 발생률이 높은 3~4월에는 드론감시단을 운영하는 등 산불 방지와 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올해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발생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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