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운영 인력·공간·프로그램 등 맞춤 지원 강조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30일 청주시 청원구 창리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래그램을 참여하고 있다. /윤재원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30일 청주시 청원구 창리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래그램을 참여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30일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학교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청주 오창에 위치한 창리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오 차관은 이날 창리초에서 학생 모두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 프로그램 등 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충북교육청 관계자 및 현장 교사와 함께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오 차관은 "창리초는 지난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여러 선생님들께서 노력해 주셨는데 올해도 그 지혜를 모아 본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부교육감님들과 매주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그때 창리초에서 보여주신 운영 성과와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인력, 공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학교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30일 청주시 청원구 창리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충북교육청 직원과 현장 교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윤재원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30일 청주시 청원구 창리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충북교육청 직원과 현장 교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윤재원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충북에 253개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작은학교도 있고 과대학교도 있다"며 "각 학교에 맞는 지원방안을 최대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창리초의 경우는 학교도 크고 공간도 있기 때문에 잘 된 운영의 예지만 다른 모든 학교가 창리초 같지는 않으니 현실적으로 잘 파악해 급진적이 아닌 점진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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