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0일 보령시 소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0일 보령시 소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신용보증재단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두중, 이하 충남신보)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출연금을 확보하고 시·군과의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두중 이사장은 지난 30일 당진시와 보령시에서 각각 소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소상공인자금 지원 성과 설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출연,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현황 및 성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필요성, 대위변제 현황, 출연 현황, 신용보증 현황 등을 분석한 성과를 공유했다.

충남신보는 지난해 당진시에 376억4천만 원, 보령시에 180억 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2.24%로 이자보전 기간 2년 동안 당진시는 시중은행 대비 32억9천만 원, 저축은행 대비 106억8천만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됐으며 보령시는 시중은행 대비 15억7천만 원, 저축은행 대비 51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김 이사장은 "특례보증 출연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 동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보증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빚을 은행에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금액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여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출연요율을 높여야 할 필요성도 피력했다.

김 이사장은 "경기둔화,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상공인의 부실률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보증재원이 점점 줄어들면 보증 중단 사태도 있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출연금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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