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 남·녀 7개 체급 및 단체전 진행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에서 설 연휴를 맞아 오는 7일부터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된다

설날장사 씨름대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씨름을 널리 알리고 전승·발전시키기 위한 씨름 축제 한마당으로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태안읍 평천리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태안군 씨름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버스는 태안공영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종합실내체육관까지 이동하는 노선으로, ▷다이소 앞 ▷제일의원 앞(舊 터미널) ▷중앙로 광장 ▷귀빈스파 찜질방 ▷새빛마을아파트 맞은편 등 5개 정류장을 거친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예선~8강) 경기와 여자부 단체전(예선~4강) 경기가 진행되며, 8일에는 태백급(예선~8강) 경기와 여자부 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장사결정전이 펼쳐진다.

개회식이 열리는 9일에는 금강급(예선~8강) 경기와 태백장사결정전이 진행되며, 10일에는 한라급(예선~16강) 및 금강장사결정전이 치러진다. 아울러 11일에는 한라장사결정전과 백두급(예선~32강) 경기가,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백두장사결정전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는 공중파(KBS1) 및 케이블 스포츠 채널(KBS N)에서 중계된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각종 시설 정비 등을 마무리하고 태안이 자랑하는 문화관광 자원 및 지역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태안군이 씨름 강군(强郡)임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2021년 추석장사 씨름대회와 2022년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이어 올해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살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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