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사 전경. /중부매일DB
천안시청사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천안시는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안전한 출동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의 위치와 방향을 자동 감지해 신호등이 녹색으로 변경, 목적지까지 연속으로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구축사업의 하나로 개발됐다.

시는 충남소방본부,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한 중앙제어방식을 적용, 교통신호제어기 800여 대 중 500대의 신호체계를 제어해 긴급차량이 교차로 접근 시 교통 신호를 자동으로 변경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상호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1월 119안전센터 4개소에서 시범운영을 완료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천안로사거리부터 단대병원까지 우선신호를 적용한 결과 구급차 평균 출동시간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돈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가 전면 확대됨에 따라 긴급차량의 출동 여건 개선과 응급환자의 거점병원 이동시간을 단축시켜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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