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서 총 3천327가구 공급
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호재 예상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조감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조감도. /현대건설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이달 전국에서 3만 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충청지역에서는 충북과 충남만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6개 단지, 총 3만34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2천년 조사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다 물량이다.

충청지역에서는 ▷충북 청주시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 2천330가구 ▷충남 천안시 힐스테이트 두정역 997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금호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이다. 총 2천330가구 중 1천67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59가구 ▷59㎡B 125가구 ▷59㎡C 105가구 ▷59㎡D 46가구 ▷79㎡A 48가구 ▷79㎡B 711가구 ▷79㎡C 78가구 ▷79㎡D 136가구 ▷84㎡A 93가구 ▷84㎡B 226가구 ▷84㎡C 7가구 ▷114㎡ 41가구 등이다.

사직대로, 사운로를 통해 도심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는 흥덕초, 한벌초, 주성초, 청주중, 청주여중 등의 학교가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 현대건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현대건설이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으로 조성했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산업단지 및 대기업 사업장이 인접해 우수한 직주근접성이 돋보인다.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천안제2·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최근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CTX)를 충청권으로 연장하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교통 호재가 많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다음달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으로 예정 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R114 관계자는 "봄 분양 성수기와 맞물린 대형 이벤트(청약홈 개편·총선)들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서둘러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와 총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 부실 문제에 따른 중소 건설사 부도 우려도 확산되고 있어 지역 및 단지별 청약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위주의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분양이 예정된 '충남내포3차 대방엘리움' 304가구는 오는 4월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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