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담당 보좌진 1명 상주
주거지 마련 선거활동 분주
구내식당 등 한산한 분위기

국회의사당(좌측)과 국회 의원회관 전경.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이 '텅 비었다 ' 보좌진들 상당수가 선거를 위해 각 지역구에 총 출동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충청권을 비롯한 각 의원실은 연락책 역할을 하는 보좌진 1명 정도만 상주하고 나머지 인원은 지역으로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의원실은 4급 보좌관 2명을 포함해 9명까지 보좌진을 둘 수 있다. 통상 국회 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근무하고 지역 정책 보좌관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보좌한다.

대체로 국회 의원실에는 5명에서 6명정도 보좌진이 근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같은 근무 형태는 사라지고 있다.

충청권 A의원 보좌관은 "지금 지역구에 내려와서 활동중인데 의원 회관에는 1명이 남아서 연락 담당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서울 거주 B 보좌관은 "지역에 거처를 마련하고 활동중이다. 총선때까지는 여기 머물면서 선거 관련 활동을 할 것 같다 "고 전했다.

C 보좌관은 "국회 일정이 있을때 의원을 보좌해 국회에 가기도 하지만 총선 때문에 지역구에 더 머물게 된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보좌관들은 지역구에 숙소를 함께 잡아 공동 생활을 하며 선거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거주 비용들을 절약하기 위해 원룸등을 단기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좌진들이 대부분 지역으로 '하방 '하면서 국회 의원회관 등은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국회내 카페 운영을 하고 있는 운영자는 "국회 보좌진들이 대거 빠지면서 점심 시간이면 줄서서 기다리던 상황이 없어지고 한가하게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회내 구내 식당 등도 예전보다 한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지난해 정기국회가 마무리 되면서 사실상 총선 국면에 돌입했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현직 의원들 보좌진들은 총선 지역에 모두 투입돼 국회는 한가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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