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상근 대표이사이자 첫 상근 대표 이름 올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김갑수 (재)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일 취임하면서 재단 출범이래 마지막 비상근 대표이사이자 첫 상근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 출범 후 13년간 비상근 대표이사제를 유지해오다가 관광본부 신설과 재단 책임경영 도모를 위해 상근 대표이사제로 전환하고 공모를 통해 제9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갑수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재단이 그동안 수행했던 문화예술 진흥업무 이외에 관광업무까지 맡게 된 중차대한 시기에 첫 상근 대표이사가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도민의 문화기본권 보장은 물론이고 11개 시군에 대한 문화예술과 관광업무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 기능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작-매개-향유 간 균형적 발전을 통한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예술인들의 창작 안전망을 구축하고 창작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7대 우선 추진과제로 ▷서울 충북갤러리 운영 ▷충북 메세나 사업의 활성화 ▷충북문화예술교육 허브 구축 ▷예술의 강 사업(주요 명소 대상, 상설 공연)의 활성화 ▷전통시장·문화 활성화 사업 ▷충북 도립극단 설립 ▷충북문화재단의 기능 및 강화 등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시작되는 관광재단의 역할도 강조하며 ▷지역관광조직 육성 및 활성화 ▷차별화된 지역 특화 콘텐츠로 관광생태계 형성 ▷특색있는 관광 산업체 창업·관광 두레 PD 육성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갑수 대표이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기획조정실장, 주영한국문화원장, 해외문화홍보원장 및 서원대학교 미래대학 석좌교수, 충북문화재단 비상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재)충북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선임직 이사로 이경수 충청북도관광협회장과 정병옥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 교수위원을 선임하고, 재단에 신설된 관광 분야의 차별성과 전문성 강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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