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청·강원·영남·호남·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을 비판했다.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개헌국민연대와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강원·영남·호남·제주·충청권 시민사회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대적 과제인 정치개혁과 헌법개정,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정치기득권의 오만과 독선, 선거 유·불리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위기극복을 위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이 민생·정치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정부·여당의 실정과 이를 이용한 대국민 총선 표 구걸에 불과하다"고 폄하하며 "총선을 불과 2개월여 남긴 시점에서 선거법 개정에 대한 합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정치적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개헌국민연대 관계자는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위해 '정치개혁·개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역소멸·인구소멸을 해결할 수도권 억제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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