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유지 vs 병립화 회귀' 당내 이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전 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민주당 당원 투표 결과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전 당원이 투표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치권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현재 방식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과거 병립형 대표제 회귀가 팽팽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회귀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협상중인데 민주당이 입장을 정하지 못하면서 선출 방식이 표류중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제를 통해 선출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내에서도 전당원 선출 방식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당원 투표제 이후 그 결과를 놓고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제를 통해 일관된 결론을 얻을 경우 결국 그 방식으로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결론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회는 2월 임시회에서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설 명절이후인 2월 중순이후 국회에서 의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원내 1당인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여야간 합의가 가능할 것 "이라면서 "준 연동형 혹은 병립형 중 어느 하나로 결론이 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