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품목 보장… 1만4천여 농가에 보험금

이남희(왼쪽 네 번째)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장과 임직원들이 농업재해보험을 홍보하고 있다./충북농협
이남희(왼쪽 네 번째)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장과 임직원들이 농업재해보험을 홍보하고 있다./충북농협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총국장 이남희)은 지난해 충북에서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1만4천여 농가에 농업재해보험금 1천71억 원을 지급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보험금 지급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냉해, 폭우, 폭염, 우박 등이 빈번해지면서 지급금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업재해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이다.

안정적인 농가경영에 필수 안전장치임에도 충북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율은 면적기준 38.7%(전국평균 49.9%), 가축재해보험은 두수기준 94.8%(전국평균 93.1%)으로 집계됐다.

농업재해보험은 정부와 시군구에서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어 실제 농가에서는 보험료 10~15%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품목은 벼, 복숭아, 사과, 대추 등을 포함해 해마다 대상이 꾸준히 확대돼 총 73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충북 영동지역은 블루베리 품목도 추가됐다. 가축재해보험은 소, 돼지, 가금류 등 16종과 축사 시설물 등이 해당된다.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은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가입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어 농·축협의 정기총회 및 영농회별 좌담회 등을 통해 농가 적극적인 관심을 강조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은 충북 65개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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