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방문객 20만명 목표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등 선보일 예정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올해 10대 정책방향에 발맞춘 역점사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한달간 실·본부별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통해 정책 실현 사업과 목표 도출에 머리를 맞댄 결과 ▷문화제조창의 글로벌 명소화 ▷원도심 활성화 확산 ▷로컬 콘텐츠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확대 ▷ 문화도시 가치 확산과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 ▷공예도시 브랜드 명확화 ▷문화나눔, 예술후원 사업의 적극 전개 등을 도출했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청주문화재단은 우선 정부의 대한민국 대표 지역문화매력 '로컬 100'에 선정된 문화제조창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문화제조창을 돌아보고 다양한 워크숍을 즐기는 '달밤투어'는 물론 '무대를 빌려드립니다'도 시작한다. 나만의 무대가 필요한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제조창의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콘서트 무대와 야외 공연장 등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소형 앰프를 비롯해 전자키보드, 이동식 조명 등이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오는 4월부터 시민 누구나 문화제조창을 무대로 자신만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은 추후 공지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리어프리 리플릿도 제작·배포한다.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씨 리플릿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 등을 제작해 2월 중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동부창고는 올해 연 방문객 20만명을 목표로 사계절 테마가 있는 페스타를 기획했다.

청주시 가드닝 페스티벌을 연계한 '싱그러운 봄 페스타'부터 여름에는 '시원한 여름위크', 가을에는 '낭만 가을 콘서트',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문화재단은 피크닉 콘서트,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오는 5월 개소 예정인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준비 등 연관 사업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문화제조창이 연중 문화와 예술의 중심에 놓일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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