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지자체·도의회 적극적 지원·협조 당부

진천 옥동초 늘봄센터 건립 도면. / 충북교사노조 제공
진천 옥동초 늘봄센터 건립 도면. / 충북교사노조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가 진천교육지원청과 진천군의 거버넌스 기반 진천 옥동초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충북교육청과 충북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했다.

충북교사노조는 4일 성명을 내고 "옥동초 돌봄센터 건립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돌봄, 체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 제공은 물론 돌봄 추가 수요도 수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진천 혁신도시는 인구 증가로 교육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해야 하며, 옥동초 늘봄센터 건립 계획도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추진 방식에서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분담률에 대한 도의회와 지자체의 입장 차이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어 "늘봄센터 건립은 늦출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다. 사업추진이 늦어질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며 "늘봄학교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응투자 사업을 통해 거점형 지자체 협력 모델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교사노조는 강원도 화천형 늘봄모델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예로 들며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옥동초와 마찬가지로 화천초 바로 옆에 위치해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3월부터 1~2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방공무원과 돌봄종사자가 함께 시설을 운영하며 공백없는 돌봄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훌륭한 협력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며 충북 또한 각 지역의 수요와 상황을 반영한 늘봄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형 늘봄모델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충북도의회·진천군·교육청의 대승적 결단과 협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천교육지원청과 진천군은 지난해 8월 진천 옥동초 늘봄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진천 옥동초는 특수학급 3학급 포함, 51학급 1400여 명의 과밀학교(학급당 31명)로 교실 부족으로 특별실을 교실로 바꿔 사용 중이며, 돌봄교실 6개 반도 운영 중이다. 현재 120명이 넘는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지만 혁신도시지역 돌봄 대기인원이 90여 명으로 돌봄센터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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