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부문 추진… 산업부 이달 말 공모 마감
도, 줄기세포 핵심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협약

충북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대응을 위해 지난 2일 줄기세포분야 핵심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등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대응을 위해 지난 2일 줄기세포분야 핵심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등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중인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는 이달 말까지 전국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올해 상반기 내 지정할 계획이다. 신약개발부문, 오가노이드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충북도는 오가노이드 부문에 도전장을 냈는데 현재 12개 지역이 경쟁 중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을 단장으로 공모대응추진단(TF) 15명을 구성해 공모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은 앞서 지난해 7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지정된 바 있다. 바이오분야에선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지난해 12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후보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부지,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의료시설·교육시설·주택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입주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가운데 도는 지난 2일 줄기세포분야 핵심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8년 10월에 설립돼 경기도 성남에 본사가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공동대응하고 바이오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가치사슬 전주기 사업화 역량 강화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및 활용시설 구축 ▷산·학·연 혁신체계 활성화 등을 돕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오가노이드분야 최고 기술력과 권위를 자랑하는 기업과 대한민국 최고 바이오인프라를 가진 충북이 힘을 합치는 것으로 산업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공모에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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