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5만541㎡…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국제 테니스 경기장 조감도. /충남도
국제 테니스 경기장 조감도.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오는 2027년 충남 내포신도시에 충청권 최초 국제대회 테니스 경기장이 문을 연다.

충남도는 충청권 최초 국제대회 테니스 경기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급 경기장 건립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것으로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 위치는 내포신도시 개발 부지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으로 부지면적 5만 541㎡ 내 국제대회급(유니버시아드급) 테니스코트 총 20면과 400여 대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세부 현황은 3천명 이상의 관중이 결승전을 관람하게 될 센터코트 스타디움, 1천석 규모의 쇼코트 1면, 주경기장 코트 8면, 보조경기장 연습코트 6면, 우천 시 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500석 규모의 실내코트 4면 등 총 20면이다.이추정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예비비, 시설 부대경비 등 모두 포함해 총 1천34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입찰방법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다음달 설계·시공일괄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국제대회급 규모인 만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이후에도 각종 대회 및 이벤트 유치가 가능해 도와 내포신도시 홍보는 물론 경제 활성화, 전문·생활 체육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생활체육의 구심점이 될 충남스포츠센터와 함께 충청권 유일의 국제·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테니스 경기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건립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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