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정의당 연합정당...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 지향
청주상당 송상호·청주시의원보궐 홍청숙 후보 낼 예정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출범식을 열고 이현주 위원장이 "기후위기·불평등 해소로 새 정치 시도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출범식을 열고 이현주 위원장이 "기후위기·불평등 해소로 새 정치 시도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녹색당과 정의당의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이 6일 충북도당을 출범하고 4.10총선 체제에 들어갔다.

녹색정의당 충북도당(도당위원장 이현주)은 6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당 출범기자회견을 가졌다.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은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자치 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한시적으로 결성한 정당으로 이달 3일 창당했다. 정의당이 주도하고 녹색당이 합류한 국내 첫 선거연합정당이다.

충북도당은 "22대 총선만을 겨냥한 단순한 선거공학이나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기후정치의 전면화와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는 희망의 제7공화국 운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당이 앞장서서 해왔던 기후정치를, 정의당이 해왔던 일하는 사람의 정치를, 하나가 된 연합정당 녹색정의당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 후보로는 청주상당에 송상호 무소속 예비후보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 예비후보는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중대시민재해오송참사진상규명책임자처벌시민대책위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는 시민활동가다.

보궐선거에선 청주시의원 자 선거구에 홍청숙 정의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후보로 낼 예정이다.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이 6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당 출범기자회견을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미정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이 6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당 출범기자회견을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미정

이현주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도의원·청주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진보 성향 정당들과 논의해 단일후보를 내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준연동형 선거제 유지, 비례연합정당 창당' 방침에 대해선 "4년 전 어렵게 도입한 준연동형 선거제를 퇴행시키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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