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활성화·공동교육과정' 인식 확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남덕)은 6일 증평 벨포레 세미나실에서 관내 유·초등 연구부장 및 교육과정 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동교육과정'이란 2개 이상의 학교 또는 학급이 학교 및 지역사회의 교육여건과 환경을 반영한 교육활동을 서로 협력해 편성·운영하는 것으로, 음성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 활성화 정책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학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학교급의 특성에 맞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분과로 나누어, 작은학교 활성화 정책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델에 대한 특강,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 발표, 공동교육과정을 실제로 기획·설계하기 위한 실습 등의 순으로 운영했다.

이날 특강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유아교육과 오아름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권순형 소장이 음성지역에 맞는 소규모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방향, 다양한 초등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사례발표'는 음성 소이초 정소영, 충주 수회초 정일신 교사가 그동안 실천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했고, '설계 워크숍'은, 영동 부용초의 이미림 교사,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강문희 장학사가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고 공동교육과정의 비전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공동교육과정 설계 실습을 운영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한 교사는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 교육과정을 함께 고민해본 경험이 특별하고 의미 있었다"며, "갈수록 학생수가 줄고 작은학교가 늘어나는 만큼 모든 교사가 공동교육과정을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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