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 하천 수질1등급' 등 환경특별도 충북 비전 제시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환경산림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원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환경산림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환경특별도 충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김 지사는 "환경 지키는 일이 충북의 내일을 여는 일"이라며 "민선 8기 3년차 환경산림 분야 비전을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정하고, 숨과 쉼이 넘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수질, 환경, 산림, 대기 4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도내 전 하천 수질을 1등급으로 올린다. 하천 주변의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11→15개소), 환경기초시설 확충(118→169개소), 호수·하천 수질오염 퇴적물 제거 등을 통해 수질을 점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미호강 수질은 3등급, 그 외 다수의 지류·지천은 2등급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 연계를 통한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환경 보전을 기본 원칙으로 자연을 활용한 생태탐방로(13→19개소), 생태 휴식 공간을 조성(28→34개소) 등이 목표다.

산림 분야에서는 OHP(Outdoor Hospitality Park) 개념을 도입한다. 캠핑, 글램핑처럼 야외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는 문화의 형태로, 최근 북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 형태다. 도는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자연주의 체험시설 150동을 만들 예정이다. 또 청주에서 단양까지 6개 시군을 잇는 동서 트레일(369.9㎞)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맞춤형 감축정책을 수립하고, 대기배출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참여(44→74개소) 및 시설 개선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3만6천000대 이상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환경산림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원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환경산림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원

김 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도민이 마시는 물, 숨쉬는 공기, 몸으로 느끼는 자연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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