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학교 캠퍼스 전경.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강원도 태백시의 강원관광대가 2월말 자진폐교를 결정하면서 남은 간호학과 재학생 323명이 충북 음성군 강동대로 편입될 예정이다.

강원관광대에 따르면 재정여건 악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 어려움 등으로 지난 1월 12일 '자진 폐교를 허락해달라'는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 교육부는 지난 5일 폐교를 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강원광광대는 2024년도 신입생 모집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995년 태백의 첫 대학으로 문을 연 강원관광대는 2천년대 이후 줄곧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2020년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학과 7개 중 호텔카지노관광, 사회복지서비스, 골프레저, 조리제과제빵, 실용음악, 호텔관광과 등 6개학과를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중 간호학과만 정원을 475명에서 98명으로 줄이며 운영했으나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게 되자 자진 폐교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은 간호학과 재학생 327명 중 323명은 음성 강동대로 나머지 4명은 강릉영동대로 특별 편입학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올 1학기부터 다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음성 강동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교육부의 특별 편입학에 따른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업무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강원관광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1학기 부터 강동대로 특별 편입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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