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차 정기회의서 인턴·전공의 정원 상향 등 제시

고창섭 충북대 총장(우측 두 번째)을 비롯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우측 두 번째)을 비롯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이 모여 공공의료·필수의료 인재 육성과 관련해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회장교인 제주대 주관으로 '2024년 제1차 정기회의'를 그랜드 하얏트 롯데 제주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자원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대학에서 의대를 졸업 후, 출신교 대학병원의 인턴을 하고 싶어도 인턴·전공의 정원(TO)이 의대 정원보다 한참 부족해 구조적으로도 수도권 의사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인재전형을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어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의대진학 역시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지방 거점국립병원 인턴·전공의 정원 상향 ▷지역수가 제도 도입(의료취약지역 의료수가 인상 등) ▷공공의료·필수의료 교육과정 강화 등의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립대학육성사업 예산의 경우 주계좌를 1개로 제한하고 있어 이자수익을 위한 자금운용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수 제한 해제를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사업비를 단기 예금 예치를 통해 자금운용할 경우 예상되는 연간 이자수입은 2억여 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대한민국 10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충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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