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테마 해외출장 결과보고회

6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2023년도 정책테마연수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에서 김정일 의원이 해외출장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김미정
6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2023년도 정책테마연수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에서 김정일 의원이 해외출장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는 6일 2023년 정책테마연수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를 갖고 연수과정, 벤치마킹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정일 정책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종갑 부의장의 연수 결과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도의회는 전체 35명 의원 중 22명이 지난해 12월 두 팀으로 나눠 유럽연수를 다녀왔다. 정책테마1팀은 '북유럽 국가의 저출생 대응 및 유치원 보육 통합 정책 탐구'의 주제로 12월 14~22일 6박9일 일정으로 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를 방문했다. 테마2팀은 '지방자치 혁신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사례 탐구'를 주제로 12월 13~20일 6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이탈리아를 찾았다.

김정일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우리도 부모 모두에게 육아휴직 의무사용기간 설정 등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며 "스웨덴 등 북유럽국가에서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등 우리 지역에 적용할 정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봉순 의원도 스웨덴 사회보장청 방문소감으로 "스웨덴은 육아휴직을 240일씩 총 480일을 쓸 수 있고 육아휴직기간동안 보수의 90%를 받는다"며 "아이 하나가 태어남으로써 사회적 보장을 해준다는 게 우리와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1974년 부모육아휴직제 도입, 1995년 부모육아휴직할당제 시행으로 남성육아휴직이 의무화돼있는 국가다.

이종갑 부의장은 발표에서 "유기농 농장과 치유농업 현장 방문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화 컨설팅 등이 요구되며 충북도 정책적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 치유농업에 대한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충청북도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 조례안'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황영호 도의장은 "3~4개월의 준비를 거치며 새로운 형태의 해외연수를 추진하고자 의정활동과 관련된 두 가지 주제를 선정했다"며 "연수 결과와 개선방안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무국외출장 의원들은 귀국 후 30일 이내에 출장보고서를 제출하고 90일 이내에 결과보고회를 개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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