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었지만 광물 가격 하락에 수익성 악화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그룹 주력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경./에코프로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그룹 주력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경./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비엠이 작년 1천532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6일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년 전보다 28.8% 늘어난 6조9천908억원, 영업이익은 1천532억원으로 전년보다 59.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3% 줄어든 1조2천707억원, 영업손실 1천148억원을 기록했다.

회ㅏ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둔화와 니켈과 리튬 등 주요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제품 가격이 내려가 수익성 악화가 컸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1일자로 주식회사 에코프로 2차전지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신설됐다.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 소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요 제품은 니켈 함량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이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7일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실적설명회부터는 기관 및 애널리스트 대상만이 아닌 언론과 투자자들에게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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