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달문화축제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 /단양군
지난해 온달문화축제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3년 연속 관광특구 평가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군은 'K-관광의 메카, Welcome to Danyang' 만들기를 목표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외국인들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전면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충청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 평가는 총 6명의 평가 위원들이 특구의 연간 운영 실적과 활성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선정한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외국인 관광객 집계를 위한 다각도 노력, 관광정책의 파급효과, 외국인 대상 홍보 마케팅 노력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외국인 관광객 집계 시스템과 만족도 현황, 외국인 대상 각종 편의 시설물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평가됐다.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활용한 외국인 대상 시티투어 플랫폼을 구축했고 단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다국어 버전을 개선했다.

동시에 모범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어 병기 메뉴판을 배포해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광객 눈에 잘 띄도록 GPS 모양 다국어 안내판(QR)을 제작해 주요 관광기 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사업 추진으로 외국인 맞춤형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해 지역 매력도와 관광 만족도가 상승했다"며 "이번 관광특구 평가 우수 등급으로 단양관광특구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2005년 12월 단양읍, 매포읍 등 2개 읍 5개 리 일원이 관광특구에 선정됐으며 보은 속리산, 충주 수안보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