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 액면금액 500원→100원으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한다.

7일 에코프로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생 주식 수는 기존 2천662만7천668주에서 1억3천313만8천340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장 중 에코프로 주가는 22.79% 오른 62만5천원까지 치고 올랐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주식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돼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에 이루어진다.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액면분할로 어떠한 자본 이득도 발생하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 분산 효과가 나타나 적대적 M&A에 대항할 수 있는 등 경영권 방어에 일조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 주식은 2018년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했다. 당시 1주당 265만원 선에서 액면분할 이후 1주당 5만3천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주당 가격과 주식 수량은 액면 분할 비율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며 "이달 중 개최될 이사회와 다음달 예정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