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열 개최…21개국 1천600여명 방문

제천시가 7일 일본 도쿄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에서 '2025년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 연합뉴스
제천시가 7일 일본 도쿄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에서 '2025년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제천시가 2025년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도쿄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에서 제천시를 최종 개최지로 확정했다.

공식 공표는 오는 9월이다.

이에따라 아시아 21개국 1천6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제천을 방문하게 된다.

제천시와 제천시체조협회는 지난해 9월 2025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방침 결정을 하고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체조협회와 공조해 2023년 12월 대한체조협회 8차 이사회에서 국내 개최지로 제천을 확정했다.

게다가 올해 1월 아시아체조연맹에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아시아체조연맹 가맹국을 대상으로 제천시 유치 홍보에 나선 이후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제천시가 이번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는 여서정·신재환·허웅 등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한 점, 대한민국 유일 남·녀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 운영,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덴마크 국립 체조팀 갈라쇼를 비롯한 각종 체조대회를 개최한 점 등이 각국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 제천시체조협회와 대한체조협회 등 관련단체에서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해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2025년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18회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12회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2개 대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회는 내년 6월께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대략 14억 원 정도다. 국·도비 포함 지자체 부담금 7억 원, 대한체조협회 및 아시아체조연맹 자부담 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체조협회, 제천시체조협회 임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도비의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내고 남은 기간 대회 개최를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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