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500만원 지급 완료·2차 700만원 지급 예정
4월까지 서쪽 주차장 일원에 임시상설시장 개장

7일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가 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서천군
7일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가 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서천군

[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지난 7일 서천군청 브리핑룸에서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는 "257개 점포당 재해위로금 및 생계안정자금 총 천200만 원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 피해복구의 모든 과정을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하는'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노 부군수는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전문 조사반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을 조사하고 있다며 감정 물품을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소실된 수산물동에 대한 철거와 재건축 계획에 대해 빠르면 오는 15일쯤에 철거업체를 발주하고, 지난 5일 개장한 농산물동 포함 임시시장 개설 시기에 맞춰 점포를 임시시장으로 이전한 뒤 수산물동과 함께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소된 수산물동에서는 여러 지원과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농산물동은 군지원금 외에는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부군수는 "257개 점포당 재해위로금 및 생계안정자금 총 천200만원이 지급되며 500만원은 지급 완료됐고 2차로 생활안정자금 7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실제 전소된 수산물동만이 실제 피해상인으로서 피해보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상설시장 개설은 설계가 나오는 대로 분야별로 업체를 선정해서 4월에는 임시시장이 개장하도록 하겠다며 2월부터 시티투어시 반드시 임시상설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임시상설시장은 5천942㎡ 규모로 서쪽 주차장 일원에 최대 255개의 점포가 들어갈 수 있는 2개 동으로 조성되며, 각각 막구조와 모듈러 구조로 설치된다.

"재건축은 어떻게 진행되며 완공시 입주하게 될 상인들은 어떻게 구성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노 부군수는 "먹거리동 6개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인들이 현대화된 재건축시장에 입주할 것이며 피해가 없는 먹거리동은 존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재건축 예산 400억은 군비 100억, 공제회 50억, 도비 100억, 특별교부세 150억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특별교부세 150억은 군이 중앙정부에 요청한 예산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6일 기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성금은 약 9억 5천300만원에 이르며, 충남도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의를 거쳐 전액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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