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경선서 승패 좌우… 현역 의원들 촉각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하위 20%'룰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충청권을 포함한 현역 의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경선 득표수의 20%를 감산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경선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선출직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 설 명절 이후 개별 통보가 이뤄진다. 당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가 하위 결정은 공개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당사자들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하위 20%에 해당하는 30여명 남짓 현역 의원이 대상이 된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하위 20%에 해당되는 의원들은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표의 20%를 감산하게 된다. 하위 10%는 30%까지 감산된다. 이에따라 20%룰이 사실상 경선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당내에선 충청권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누가 해당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돌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위 20%에 포함될 경우 감산도 감산이지만 상대방이 가산점을 받는 경우에는 그 차이가 최대 50%까지 날 수 도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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