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재기 위해 소상공인·상인 소통 주력… 국힘, 복당 승인|
신인 이충형·최지우와 금배지 대결 관심… 15일 면접 예정

엄태영 국회의원(좌측), 권석창 전 국회의원.
엄태영 국회의원(좌측), 권석창 전 국회의원.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권석창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됨에 따라 엄태영 국회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권석창 전 의원을 비롯해 7명에 대해 재입당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전·현직 의원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의원들은 지난 20대 국민의 힘 총선 경선에서 경합한 바 있다.

당시 권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엄태영 국회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당선됐었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권 전 의원은 재기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소상공인, 상인들과 허물없는 소통을 하는 등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복당이 확정된 데 대해 권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 힘 후보 적합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확인한 한동훈 비대위가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복당을 승인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선을 통해 국민의 힘의 최종후보로 선정돼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엄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에게 2.8%p 차이로 惜敗(석패)했다.

이후 2년 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9.50%p의 큰 격차로 雪辱(설욕)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엄태영 의원은 지난 7일 총선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엄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제천·단양의 미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며 "국가와 국민, 제천·단양의 발전만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신인 정치인으로 이충형 전 KBS 파리특파원(57)과 최지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44)이 공천장을 놓고 두 전·현 의원과 경쟁한다

두 신인 정치인들이 과연 두 현직의원들을 이기고 금배지를 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면접은 오는 15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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