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트렌드 기민하게 대응… 흑자 전환 성공
"규모의 경제 확대·회사 재무적 내실 강화해갈 것"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 위치한 엠플러스 본사. /엠플러스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 위치한 엠플러스 본사. /엠플러스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청주 소재 이차전지(배터리) 제조 장비 제조기업 엠플러스가 지난해 매출 3천401억원을 달성했다. 2003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13일 엠플러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3천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천166억원에서 2천235억원(191.6%) 증대됐고, 동기간 영업손익은 -99억원에서 237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익도 -152억원에서 198억원으로 증가했다.

배터리 셀(Cell) 크기 변동 등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 니즈에 맞춘 장비를 안정적으로 적시에 납품했고, 수주 규모가 확대된 만큼 제조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한 영향도 컸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추이와 제조 트랜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올해도 급변하는 동향에 대응하며 원가 절감을 위한 규모의 경제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수주 확대 등을 위한 글로벌 영업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재무적 내실을 탄탄히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엠플러스는 2020년과 2021년, 2022년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라이징스타'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또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100대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업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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