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자연 주제 서양화 50여점 선봬

'Memory-nature' 130x140cm, acrylic on canvas,  2024
'Memory-nature' 130x140cm, acrylic on canvas, 2024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충북갤러리 올해 다섯번째 전시로 손희숙 개인전 'Memory-Natur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작가의 기억에 각인된 자연을 주제로 한 서양화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손희숙 작가는 자연 안에서 오감을 통해 느끼게 된 감정들을 화폭에 드로잉 같은 회화로 표현해 내며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구현해냈다.

강한 붓질과 강렬한 색감, 긁어내고 지워진 부분, 두껍게 얹어놓은 물감 등으로 화폭을 채우며 자연에 대한 기억을 담아냈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를 열게된 배경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은 언제나 자연이었으며 풍족하면서도 황량한 자연, 황홀하게 피었다가도 비극적으로 저무는 자연의 색이 장면마다 아름답다고 느꼈다"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충만한 에너지를 마음 깊이 담아 놓았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숙성된 기억과 힘, 감정을 끌어내어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선영 평론가는 "손희숙 작가의 작품은 실재와 기억의 원천인 자연에서 시간성은 드로잉 같은 조형언어 뿐 아니라 색감으로 나타난다"면서 "화면 상당부는 신록이 생성되는 시기를, 하단부는 꽃이 피거나 열매가 익거나 단풍이 지는 색감과 연동되는 것으로 생성과 소멸에 대한 상징이 내포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손희숙 작가
손희숙 작가

손 작가는 충남대학교에서 의류직물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충북미술대전 서양화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특선, KBS 자연환경 미술대전 우수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을 비롯해 18회의 개인전과 1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장을 맡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 070-4224-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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