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공천 관련 "허위사실 조작·유포 강력 대응"
안창현, 충북선관위 조사·청주흥덕경찰서 수사의뢰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서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 전략 공천에 대해선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어서 당내 경선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공주 부여 청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홍보 수석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 허위 사실 조작과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박 전 수석은 다양한 경로로 제보 받은 '허위사실 조작과 유포' 유형과 내용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공천 확정 후보로서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그 뿌리까지 찾아내 강력한 법의 처벌을 받게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후보는 '자격검증 부적격 판정' 허위사실에 대해 지난 2월 6일 발표된 1차 단수공천 13인에 포함된 결과를 언급하며 "공천관련 네거티브는 허위사실인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사안으로 공천이 불확실하다는 사실과 관련, "한국위원회는 해산 명령을 받은 바가 없고 해산을 명령할 주체도 없다"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국회사무처의 등록 취소 처분에 대해 이미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한국위원회와 초대ㆍ2대 회장을 사기죄로 고소한 서울도시공사에 대해서는 고소를 제기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여자 문제'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고, 성명서에 기록할 수도 없는 참담한 내용들의 조작과 유포가 번지고 있다"며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분노했다.

제22대 총선 서원구 출마를 선언한 안창현 국민의소리TV 회장이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총선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신동빈
제22대 총선 서원구 출마를 선언한 안창현 국민의소리TV 회장이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총선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신동빈

충북 청주시 서원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당 안창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안 후보는' 특정 SNS를 통한 무분별한 허위정보 유포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충북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와 청주 흥덕경찰서 수사를 의뢰했다 "고 밝혔다.

안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충북도당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에 따르면 흥덕경찰서 수사 6팀에서 사건을 접수,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놓고 수사가 진행중이다.

충청권 전략 공천에 따른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충남 천안 시청에서 민주당 당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을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재관 씨 인재영입을 재검토하고 전략공천은 안된다"면서 "이재관씨는 두 번째 영입 인재 타이틀은 스스로 내려놓으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표 발언에 나선 김영민 당원은 전략공천 관련 "공천이 감행된다면 천안 선거는 윤석열 정권심판 선거가 아니라 민주당 공천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에게는 꽃놀이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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