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도내 5천939명 설문조사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학생들이 갖춰야 할 인성 덕목으로 '존중'과 '배려', '예'를 필요로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학생(3천821명), 학부모(1천482명), 교원(636명) 5천9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일까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덕목'에 대해 설문조사(중복응답)를 한 결과, 학생(3천936명)과 학부모(1천819명)의 경우 '존중'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배려(학생 2천937명, 학부모 1천262명), 예(〃 2천470명, 〃 1천35명), 정직(〃 1천324명, 〃 523명), 책임(〃 1천111명, 〃 447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교원의 답변은 배려(340명)가 가장 많았고 책임(323명), 존중(312명), 예(274명), 정직(197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필요한 인성교육 지원 방법에 대한 교원들의 의견은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교육 콘텐츠 제공 ▷인성교육 예산지원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프로그램 순으로 집계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사회참여를 위한 인성의 함양'과 타인, 공동체, 자연을 존중·배려하는 인성 함양'을 교육목표로 잡은 '2024년 인성교육 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학교급별 다양한 인성교육 콘텐츠 제공 ▷인성교육 예산지원 확대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강화 등의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인성교육 계획에는 체육활동과 예술교육을 연계한 인성교육, 학생 의견수렴·학생 자치 활성화 등도 담았다"며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성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안착과 인성교육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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