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충주 출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77)이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임시 회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윤 전 장관에 대해 "산업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정책을 두루 다뤄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앞서 구자열 현 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면서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무역협회는 오는 16일 회장단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 추천을 확정한 뒤, 오는 27일 정기총회에서 윤 전 장관을 무협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재무부 금융정책과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산자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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