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발 업화 개선 기대감…5.04% 오르며 장 마감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중부매일DB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엔비디아발(發) 훈풍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를 타며 15만원 고지를 밟았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천200원 뛴 1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주가가 15만원 선에 올라선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주가 상승에 시가총액도 109조2천4억원으로 불었다.

3위 LG에너지솔루션(92조790억원)과 격차도 17조1천억원대로 벌어졌다.

이번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도체주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HBM3와 HBM3E(5세대) 주문 물량도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0.16%) 오른 722.4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32.05% 올랐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목표가를 상향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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