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채 발행 여력 증대… 도 정책사업·산업단지 추진 용이

충북개발공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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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개발공사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행안부 지방공기업 투자활성화 방안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안부는 ▷투자여력 확보 ▷투자절차 간소화 ▷투자영역 확대 ▷투자유인 제공 ▷투자 신속집행에 관한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투자여력 확보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지자체에게 지방공기업 자본금 출자를 유도해 자금조달이 용이하게끔 공사채 발행한도를 상향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토록 했다.

단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방공기업이 참여하는 경우다.

또 공사채 발행 심의 시 지자체 대행사업 교부금을 부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재무부담 완화를 통한 신규사업 추진 여력을 확대시켰다.

공사채 발행 심의 시 대행사업 교부금 부채 제외는 충북개발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건의하여 반영된 사항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를 통해 약 3천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음성 휴먼 스마트밸리 및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등 신규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산업단지 개발사업에서도 공사채 발행한도가 기존 300%에서 350%까지 증가돼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주택사업 강화를 위한 공공주택부를 신설하고, LH공사와 협력을 강화해 오송 제3국가산단 및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지역 현안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주택 공급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중부내륙권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건설 등 다양한 도 정책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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