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채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이 14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제
정흥채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이 14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대전광역시 교육청이 2024학년도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는 14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2024학년도 신학기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초·중·고 모든 학년에 적용한다.

이와 함께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집중 관리하는 '책임교육학년제'를 도입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규 지정해 기초 학력 정책, 학습지도 자료, 학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공동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 원클래스 등 기존 사업을 차질없이 운영하고 쌍방향 원격 및 블렌디드 수업이 가능한 '대전온라인학교'를 신탄중앙중 부지에 설립해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초등 대전늘봄학교의 경우 1학기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과 미래형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시범학교로 운영하는 45교와 자율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점학교 25교를 우선 운영하고, 2학기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운영학교들엔 늘봄교실로 활용하는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별도의 교사연구실이 마련되며 학생 친화적인 온돌 교실로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 개소한 대전현안초 내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에서 강사 선발, 회계 업무, 홍보 등 학교 업무와 1:1 학교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면서 촘촘하게 지원하게 된다.

또 유보통합 이관 준비팀과 대전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해 실무 추진 협의를 통해 이관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 학교폭력 대응 지원 및 교원 교육활동 보호 강화에도 나선다.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설치하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도입한다.

아울러 동·서부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원센터에 교원, 학부모, 전문가 등 10~50명으로 구성된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오는 3월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 민원 대응 지원 및 업무 경감에 대해선 학교 현장의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사업 계획을 연동시켜 학교에서 자체 계획을 별도 수립하지 않고 교육청 계획이나 예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학교 공문 연동제'를 신규 운영한다.

또 동·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에 '학교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하고 사무관 1명, 주무관 11명을 배치해 불법 촬영 기기 점검, 먹는 물 관리 수질 검사 등 업무를 센터로 이관해 학교 현장에서 업무 경감을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새로운 정책들이 학교에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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