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 오르며 정점 찍어… 장중 시총 순위 4위에 오르기도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엔켐이 장중 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4일 엔켐 주가는 11.40% 오른 29만8천원을 터치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고점을 찍은 엔켐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하락 반전했다.

엔켐은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결국 엔켐은 이날 2.99% 오른 27만5천500원에 장을 마치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이 같은 주가 상승에 엔켐은 알테오젠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안착했다.

최근 엔켐은 미국 전해액 관련 정책 수혜 기대감과 공급망 확대 등으로 주가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엔켐 주가는 올해(1월 2일 시초가 8만1천원 기준) 들어서만 240% 올랐다.

올해 이차전지 종목 중에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이다.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전해액은 배터리 속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14일 엔켐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주가가 일정 기간 동안 급등하는 등 투자 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지정한다.

투자경고 및 위험 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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