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대 오창캠퍼스서 현장 간담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발표
존폐 위기 대학 대응방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충북 청주를 찾아 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15일 오후 3시 충북대 오창캠퍼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지방 거점 국립대 발전방안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4.10총선 공약으로 대학과 지방을 살리는 대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대를 포함한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으로 높이기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이개호 정책위의장, 김철민 교육위원장, 도종환·변재일·이장섭·임호선 충북지역 국회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최상현 충북대 융합기술원장, 김종연 충북대 교수, 안채환 충북대 총학생회장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방대 붕괴, 지방소멸 위기에 더해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거점 국립대까지 존폐기로에 서있다"며 "거점 국립대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로 지방대학과 지역균형발전, 대학서열체제 완화, 대학개혁 기반 구축 등 교육대전환기에 맞춰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북대 시설 점검, 당대표 모두발언, 국립대 교육여건 현황 설명, 국립대 발전방안 제언·제안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명 당대표가 충북을 찾는 건 지난해 7월 16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 방문 이후 7개월만이다.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지역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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