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홍성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 모습. /홍성군
지난해 열린 홍성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 모습.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지난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 홍성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이 488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홍성군에 따르면 통신기반 유입인구 분석 결과 축제기간 3일간 47만7천317명이 방문해 488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 연령대로는 20~30대 방문객 유입이 가장 높았고 관광객 비율이 71.8%로 타 축제에 비해 외부유입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베큐페스티벌의 특성상 점심 시간대 방문 비율이 높았다. 축제 시작시간인 오전10시부터 방문자 수가 급증하는 것과 오후 6시 이후에 열린 다양한 공연으로 저녁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이어졌다.

특히 먹거리 축제인 만큼 식·음료비에서 가장 높은 소비지출을 보였고 숙박비 부분도 타 축제에 비해 높았다. 축제방문객 1인 평균 소비지출액은 10만2천400원으로 총 488억원이 축제기간 소비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총 유입인구는 80만8천408명이고 이중 축제장을 찾은 인구는 47만7천317명이다. 축제 첫 날 16만5천568명, 둘째 날 17만1천391명, 마지막 날 14만358명이 방문했다.

연령대 유입인구는 남성은 20대-40대-30대 순이며 여성은 20대-30대-40대 순으로 남성53%, 여성 47%로 비슷했고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도 10-1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4.5%, 경기도 16.2%, 서울특별시 9.8%, 대전광역시 5.8%, 인천광역시 3.3.% 순이며 제주특별자치도도 0.1%를 차지하는 등 타 축제 대비 관외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자리를 잡았다.

T-MAP 내비게이션 이용자 데이터에서도 홍성군을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가 평소의 2.4배에 달했다. 홍주읍성, 공영주차장 등 축제장 근처 지정이 38%를 기록했고 평균 체류시간은 113분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분석의 경우 행사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5.52점으로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고 축제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불편한 결제시스템을 꼽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과감히 도전한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이 48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성과는 10만 군민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2024년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을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SKT통신데이터, BC카드 소비데이터, T-MAP 내비게이션, 혜안 등을 활용해 점유율 활용을 통해 전체 방문자를 추정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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