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신청자 면접 농고 지역구 변경 가능성 일축

박덕흠 의원
박덕흠 의원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국회 정보위원장인 3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15일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을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는 최근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역구 변경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한 것이다 .

최근 국민의힘이 일부 단수공천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과 영남권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지역구 변경 등 희생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

이 때문에 조만간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3 선 이상 중진들의 희생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처 불명의 지역구 변경설이 제기되고 있다 .

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의 경우 영호남과 달리 지역구 변경으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또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권 지역구와 소멸 위기 상황에 놓인 어려운 농촌지역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되레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이 상황에서 충북 현역 국회의원 평가에서 충북권 최고의 지지율과 동남4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한 박 의원의 경우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청주권 등 다른 지역구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충북 현역 국회의원 평가 박덕흠 64%, 동남4군 국회의원 적합도 47% 조사의뢰 : KBS 청주 )

이에 박 의원은 이날 동남4군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국민의힘 공천 관련한 유언비어 , 마타도어가 심각하다"며 "박덕흠은 동남4군뿐이다. 동남4군을 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12 년 전 처음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것은 오직 우리 동남 4 군을 더 살기 좋고 , 더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앞으로도 동남 4 군을 지키면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동고동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오늘 오후 동남4군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을 본다"며 "앞으로도 공천에 대한 잘못된 유언비어는 절대 믿지 말고 동남4군에 대한 저의 애정만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