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한국과 쿠바간 외교관계 수립이 공식화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번 성과가 사회주의권 외교 완결판이라고 평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대(對)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이번 수교는 결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가 어떤 것인지, 또 그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해 북한보다 대한민국이 우위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쿠바가 그간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린 점을 거론하며 "맞는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교도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