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원총회서 결정
의원 후보자 85명 등록

청주상공회의소는 이달 말부터 제25대 회장과 임원을 뽑기 위한 선거 절차에 돌입한다./박상철
청주상공회의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차기 청주상공회의소(이하 청주상의) 회장 선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 경제계는 차기 회장으로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가 유력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에서는 현 이두영 회장 임기가 오는 27일까지로 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회장 선출에 관심이 뜨거웠다. 앞서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이사,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이사, 김민호 ㈜원건설 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들 세 후보 모두 한사코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지역 한 기업인은 "현재까지 차 대표가 가장 유력해 보지만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다. 23일 의원총회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기업인 역시도 "현 상황에서 차태환 대표 밖에 할 사람이 없어 보인다"고 귀띔했다.

제25대 청주상의 회장 선출은 오는 23일 오후 5시에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청주상의에 따르면 1천30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할 의원 90명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결과 총 85명이 지원했다. 90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등록 후보 85명 모두 의원으로 선출된다.

이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간접선거방식으로 회장과 새 임원진을 선출한다.

합의추대나 경선 여부는 의원총회 때 회장 후보자 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1999년부터 합의추대 방식이 관례화돼 이번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모든 결과는 의원총회를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단일 후보 추천으로 만장일치로 선출이 될 확률이 크다. 하지만 현재로선 확정할 순 없다. 만에 하나 복수 추천 후보가 나오면 의원 85명 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에서는 회장뿐 아니라 새 임원진도 선출된다. 신임 회장은 3월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1919년 10월 31일 발족한 청주상의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경제단체이자 모든 업종 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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