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29.86% 오른 5만9천800원에 거래 종료

청주 에코앤드림 본사 전경 /에코앤드림
청주 에코앤드림 본사 전경 /에코앤드림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에코앤드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에코앤드림 주가는 전일 대비 29.86% 오른 5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달 30일 에코앤드림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지난 1일 에코앤드림 주가는 2만8천650원에 거래를 끝낸 뒤 이후 9거래일 중 7거래일 상승하며 이날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은 무려 108%에 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청주 공장에서 양산되는 전구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다.

에코앤드림은 국내 전구체 기업 중 처음으로 5년간 하이니켈 전구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코앤드림은 청주공장 5천t 설비를 즉시 가동하고 있다.

또 새만금공장 3만t 설비도 완공과 동시에 빠른 시일 내 완전 가동하는 공급 일정을 확정해 신속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NCM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대부분 전기차에 사용된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매출 514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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