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서 건의안 채택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5일 경주에서 제1차 임시회를 갖고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등 건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5일 경주에서 제1차 임시회를 갖고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등 건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의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들이 청주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에 힘을 보탠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5일 경주에서 열린 제1차 임시회에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등 건의안'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시도의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청주공항은 매년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온전한 민간 전용 활주로 하나를 갖고 있지 못한 열악한 상황으로 공군과 활주로를 같이 쓰고 있는 현재 상태로는 중부권 거점공항 활성화에 한계가 있기에 국제공항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과 함께 활주로 연장 및 개선, 터미널 등 공항 기반시설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의안 주요 내용은 ▷이용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도록 청주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활주로 연장·개선, 터미널 등 공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예산 조속 반영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추가 도입되는 F-35A 스텔스기 20대 배치 계획 전면 재검토 등이다.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 건의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은 충북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중요 현안"이라며 "민간활주로 증설과 함께 공항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