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와 일본 나라현의 교류협력 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해외시장 확대 교두보 설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지난 15일 도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나 내년 나라현에서 K-팝 음악회를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또 두 지사는 백제를 주제로 포럼이나 심포지엄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충남은 옛 백제 땅이고, 나라현은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아 현재에도 '구다라' 등의 지명이나 유적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했다.

행정적인 교류협력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과장급 공무원으로 1대 1 교류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1년에 1차례씩 상호 방문해 우의를 다지기로 했다.

김 지사는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라며 "나라현과 충남의 번영을 향한 여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야마시타 지사는 "김 지사와의 관계가 두 지역 관계 발전으로, 나아가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최근 5년간 교류 횟수는 34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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